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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싱글라이프 #2. 좋은 자취방을 찾아보는 방법(입지)

by NMSK 2022. 5. 16.

싱글라이프 #2. 좋은 자취방을 찾아보는 방법(입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좋은 자취방을 찾아보는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자취방 내부 조건보다는 입지 조건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 전에 제가 독립할 수 있는 조건을 정리해본 글을 아래 공유드리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부터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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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 [라이프스타일] - 싱글라이프 #1. 독립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해보는 방법

 

싱글라이프 #1. 독립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해보는 방법

싱글라이프 #1. 독립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해보는 방법 들어가며 성인이 되면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로망... 연ㅇ... 아, 아니 독립이죠! 대학교를 다니거나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살고 싶은

studionmsk.tistory.com

 

요약

  1. 최대한 직주근접
    • 교통비도 돈이다.
    • 시간도 돈이다.
    • 피곤함도 돈이다.
  2. X세권
    • 교통여건
    • 마트
    • 편의점
    • 식당과 카페
    • 기타 : 문화시설 등
  3. 주위 환경
    • 이웃
    • 동네 분위기

1. 최대한 직주근접

기본적인 입지 조건으로 최대한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에서 자취방을 구하는 것입니다. 좀더 좋은 조건으로 넓은 집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멀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청약에 당첨된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직장에 가깝게 집을 구해 통근/통학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주근접의 조건은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으면 가장 좋고, 직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다만, 강남이나 판교와 같이 땅값이 너무 비싼 곳이라면 통근/통학시간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자기 기준에서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서 자취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이유는 먼저 직주근접에서 멀어질수록 금전비용을 포함한 종합적인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먼저 직주근접 조건이 어려우면 교통비가 듭니다. 푼돈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1년으로 따져보면 꽤 큰 돈이 고정적으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한달에 최대 15만원까지 교통비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비용 중에 하나는 시간입니다.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원이며, 고정 스케쥴로 일하시는 직장인이라면 퇴근 이후 시간은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통근시간을 30분 줄이면 블로그 글 하나를 더 쓸 수 있고, 1시간을 줄이면 부업을 하나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생각해보시면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큰 통근시간은 신체적인 피곤함도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는 큰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통근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버리면 나머지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너무나도 줄어듭니다. 퇴근을 해서도 N잡이나 부업을 하고 있으신 분,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계시는 분이라면 건강한 몸과 정신을 바탕으로 보람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걸어서 통근/통학하면 제일 좋지만, 30분 이내 대중교통이 가능한 조건의 집을 구해보자
  • 시간과 피곤함을 최소화하여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해보자

 

2. X세권

요즘 '~세권'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자기 집을 기준으로 5~10분 거리에 존재하는 편의시설의 첫글자를 따서 여러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자취방의 입지 조건에는 어떠한 '~세권'들이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쓰이는 단어들입니다.

 

  • 역세권 / 버세권

가장 전통적으로 쓰이는 세권 시리즈 중 교통 편입니다. 주로 자기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지하철(철도)역이 있거나, 버스정류장이 있는 집을 의미합니다. 특히 직장까지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으면 더더욱 역세권/버세권이겠죠? 서울의 경우 지하철이 통근할 때 정말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집 구할 때 역세권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거의 서울의 모든 곳에 지하철역이 근거리에 있는 편이라 자기에게 맞는 지하철 호선을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버세권에서는 파란 간선버스도 중요하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요금이 가장 저렴한 마을버스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버세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 마세권 / 편세권

마트와 편의점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지를 따져볼 때 씁니다. 배달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주변에 간단한 식재료, 간편식품, 생활용품 등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혼자 살게 되면 갑자기 필요한 물품들이 종종 생기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형마트가 있는 곳이 의외로 없습니다. 그럴땐 주변 재래시장까지 포함하셔서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 맛세권 / 빵세권

근처 맛집과 빵집이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근처에 맛집과 빵집이 있으면 급하게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매우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 여는 조식 식당이나 갓구운 빵을 아침에 제공하는 곳이 있으면 아침 식사 준비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입니다.

 

  • 스세권 / 카세권

스타벅스와 카페가 집에서 가까울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집에서만 공부/일하기 싫을 때 가기 좋고 친구나 지인을 만날 때도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벅스에서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여기서 카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의미하는데, 카세권인 집을 구하면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 뿐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 식사 등을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 기타 문화시설

문화생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근처 영화관, 극장, 미술관을 챙겨보시고,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헬스장 뿐 아니라 간단히 러닝할 수 있는 공원이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 슬세권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도 이러한 모든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입지라는 의미입니다. 보통 슬세권인 곳은 월세나 전세 금액이 비쌉니다. 그래도 여력이 있다면 정말 생활환경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역세권/버세권/마세권/편세권/맛세권/빵세권/스세권/카세권/기타문화시설/슬세권
  •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해보면 더 효율적으로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3. 주위 환경

마지막으로는 주위 이웃이나 동네 분위기를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원룸촌에 방을 잡는다면 내 옆집에는 어떤 분들이 사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소음 문제, 악취 문제 등 생각보다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동합니다. 동네 분위기는 이 동네가 대학가인지, 유흥가인지, 주택가인지, 공장지대인지 등을 따져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동네의 특성에 따라 하루 모습이 모두 다르며, 그 패턴에 여러분의 생활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모든 조건을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적어드린 여러 조건을 표로 정리해보시면서 보증금과 월세조건과 더불어 여러 입지조건을 따져보면 좋은 집을 효율적으로 고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모두 좋은 집 구하시기를 빌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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